요한이는

2일.


오전 7시경에 요한이 휴가 나온다고, 부대 밖에 나왔다고, 버스 타려한다고 저거어무이한테 전화했다네. 아내는 성당에 가시고... 12시 좀 안되어 전화가 왔다. 서울역인데 12시 15분 기차는 자리가 없어 12시 55분 차를 타고 3시에 도착한다고... 2시 좀 넘어 아내랑 고속도로로 해서 울산KTX역으로 가서 녀석 만나 태우고, 광래 동생 착한소도둑에 가서 양념갈비 1.2kg 구입해 집으로...


오후 5시 20분 경. 고기 구워줬더니 잘 묵는다.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있다면서... ㅎㅎ~ 제법 먹네. 가브리엘은 마늘 탓인지 쪼매 묵다가 시들... 우야든동 잘 묵으니 다행이고... 거진 다 묵고 매콤하지 않은 거 쪼매 남겨놨는데... ㅎㅎ


저녁엔 같이 미사 참례하고, 요한이는 그 동안 미사 참례를 못해 성사를 보랬더니 그만 신부님이 고해실을 빠져 나오고... 녀석은 영성체 못하고...


미사 마치고, 친구들 만난다고... 새벽 1시경에 들어왔다네.


3일.


아침 겸 점심. 써 놓고 나니 뭘 먹었는지 기억이 없다. 가브리엘은 카레 먼저 먹고, 나는 아내 미사 다녀온 후에 같이 카레 먹고... 요한이는 뭘 먹었지? 저녁에 KFC 매운 불치킨 먹고 싶다고 해서 전화해 보니 삼산 쪽에만 있어 배달이 안된다길래 가지러 갈까 하다가... 6시 넘어, 네네치킨 울산대지점에 치즈스노잉이랑 쇼킹핫치킨 두 개 주문하고 가브리엘이랑 가지러 갔다 오니 요한이는 집에 와 있고... 낮에 뭘 많이 먹었다고 별로 먹지도 않고 또 나가야한다며... 나만 맥주 두 잔에 매운 거 마이 묵었다. 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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