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사단 신병교육대 0408-0513

2016.04.14. 승목이가 요한에게 보내는 편지

吳承珉 2016. 4. 14. 12:26

동생아. 형이다. 니 입대 한지도 벌써 일주일이 넘었구나. 너에겐 느리겠지만 나에겐 후딱! 쿄쿄. 차렷 열중쉬어가 얼마나 힘든지는 깨달았느냐. 첫주라 제식훈련만 하나? 정신교육도 받을것이고... 국가방위의 중심군 육군으로서 자부심가지고 열심히 임하길 바란다. 니 자대 들어가는 날이 내 입대한 날이랑 날짜가 같더라. 정말 끔찍하군. 수료식날은 형이 가기 힘들거같은데 자대가고나면 주말에 면회 가도록하마. 아부지 똥차끌고!ㅋㅋ 먹고 싶은거 많이많이 적어놔라. 그리고 손편지 곧 써줄게. 아 뭐 탑팀으로 됐다더만. 줄 잘섰나보다 짜식. 사진 속 웃는 얼굴이 참 보기좋다. '동기들이랑 어떻게 친해지지'라며 걱정하던 네 모습은 온데간데 없구나. 건강 잘 챙기고 훈련 열심히 재밌게 즐겁게 잘 받도록해라 동생아. -사랑하는 형이-